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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기아차 “올해 전 해외법인 정상화”

모닝·K5하이브리드·경CUV·프라이드 후속 등 4개 신차 출시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1.28 14: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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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10년 경영실적 및 201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아차는 국내공장 기준으로 △매출 23조2614억원 △영업이익 1조6802억원 △당기순이익 2조2543억원 등을 기록했다. 국내공장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22.6%가 증가한 140만293대를 기록했다.
 
2011년 사업계획으로 기아차는 △판매 243만대(내수 50만대·해외 193만대) △생산 193만대(국내생산 100만대·해외생산 93만대) △4개 차종 신차 출시 등을 발표했다.
 
이날 지난해 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 발표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에는 재경본부장 이재록 부사장, 재경사업부장 이인식 상무, 재무관리실장 주우정 이사 등이 참여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4분기 해외법인 지분법 이익은.
▲4분기 대략 2074억원 정도다. 판매 법인들은 전체적으로 많이 개선됐다. 올해 목표는 전 판매법인의 정상화다. 글로벌 시장에 신차 출시가 많았고 미국법인의 경우 연말재고 영향을 받아 3분기 대비 감소했다. 연말 재고는 별 문제없이 곧 소진될 물량이다.

-매출원가가 높아졌다. 어제 발표한 현대차는 떨어졌는데, 공용플랫폼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를 꼽았다. 기아차는 어디가 다른가.
▲매출원가율은 지난 2009년 대비 2% 상승했다. 회사마다 원가율이 다르기 때문에 현대차와 비교하기 힘들다. 우리는 환율의 변동에 따른 영향이 컸다. 대략 3.7% 정도 영향을 받았는데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1.7%를 줄일 수 있었다.

-매출원가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4분기 해외법인 등에서 광고비 등이 발생했지만 매출원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일시적인 비용은 발생했지만 원가에 별 영향은 없다. 환율영향이 컸다

- K5가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월 평균 판매 적정 대수는.
▲현재 k5에 대해 고민이 많다. K5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았으며 미국 내 모터쇼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판매는 26만에서 27만대가 전망되고 있다. 개인적으로(이재록 부사장) 그 이상의 판매를 확신한다. 중국과 미국에서 출시될 경우 각 현지 공장에서 물량을 확보할 것이다. 미국에서 론칭 첫해 10만대 필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8월까지 설비시설을 마치고 9월부터 조지아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한다. 중국은 현지 전용 모델이 출시될 것이다. 현지 수요에 맞출것이다.

-2010년에는 중·대형차 판매 믹스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높아졌다. 올해 소형차 중심의 신차가 출시되는데 이는 판매믹스에 악영향을 주지 않겠나.
▲최근 기아차는 공장 가동률이 65%에서 97%까지 생산성을 향상했다. 또한,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실시해왔다. 올해 환율은 원화절상이 예견되는 가운데, 기존에 유지하던 매출원가율을 달성할 것이다.
기아차는 마켓별 포트폴리오에 신경을 쓰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모델을 어느 마켓과 어느 정도 물량으로 배분할지 신중히 고려한다. 올해 소형차 중심으로 신차들이 출시되겠지만, 중대형 승용이나 RV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증가할 전망이다.

-모두가 중국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중국시장에서 30%(정확히 29.1%) 판매 향상이 가능하나.
▲전반적으로 중국시장 수요는 미국과 비슷한 1300만대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올해 43만대를 중국 현지에서 목표로 잡았다. 이는 중국공장을 풀 가동한다는 전제하에서 세운 계획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스포티지 구형과 신형에 k5, 프라이드 후속 등 신차까지 43만대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

-자본잠식으로 인한 지분법 중단법인의 규모는 얼마인가.
▲2010년 4분기 기준 전년대비 4700억원이 줄어든 약 600억원 정도다. 상당히 개선됐다. 올해는 전법인 수익성 개선이 예측된다.

-판매량 증가에서 내수성장목표가 너무 보수적이다.
▲50만대를 예상했다. 국내시장은 올해 153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전체 수요자체가 증가되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잡았다. 시장점유율 목표는 35%다. 나름대로 적정하다.

-인도공장 설립 계획은.
▲현재까지 계획은 없다. 생산계획도 없다. 여력이 되면 하고 싶지만 출자를 하거나 생산거점을 늘리기 보다는 지난 2010년도 구축한 기반을 완전히 정착하는 데 집중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