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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3분기 연속 흑자

지난해 매출 2조1118억원, 영업이익 135억원 기록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1.28 13: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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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가 지난해 연간 매출 두 자릿수 성장과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분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28일 지난해 매출 2조1118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876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으로 각각 12%, 269.8% 증가했으며, EBITDA는 15.2% 증가한 1251억원, 당기순이익은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여 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업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유통구조 개선과 유무선 결합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가입자의 질적 성장을 강화하였음은 물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를 이뤄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별로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재판매를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유통구조 개선과 ‘스마트요금제’ 등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4분기에만 가입자가 7만6000명이 증가하여 누적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전화 사업에서는 약정할인 등 차별적인 요금제와 함께 번호이동제도를 활용한 영업을 활성화해 PSTN 가입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업전화 신규 회선도 꾸준하게 증가하여 4분기 전체 전화 가입자는 18만6000명이 늘어나 누적으로 384만5000명을 확보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업 사업에서는 그룹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형, 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Bcube’와 같은 ICT 기반의 신규서비스 발굴을 지속함으로써 성장과 수익 창출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기업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3% 성장한 6374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은 유료가입자수 확대와 쇼핑, 광고 등 부가 매출 증대로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성장세를 지속했다. 4분기 실시간 IPTV 가입자는 12만3000명이 늘어나 누적으로 73만5000명을 확보했고 VOD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TV 가입자는 94만 7000명으로 확대돼 매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지난해 기업사업 강화 등 사업구조  재편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마케팅 효율화 등 ‘Revitalization’ 방안을 추진해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목표 달성은 물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부문장은 이어 “올해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지속으로 중장기 흑자경영 기반을 공고히 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