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JYJ 버스광고 이유 있었네…음악방송 등 활동 제약

서울 및 주요도시에 총 120여대 버스 광고 시작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28 12:25:36

기사프린트

   
▲ JYJ 버스광고가 화제다.
[프라임경제] JYJ 버스광고가 화제다.

지난 27일부터 가수 JYJ 팬들은 이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버스광고를 시작한다.

본 광고는 서울 및 주요도시(광주, 대전, 대구, 부산)에서 총 120대의 버스를 통해 1개월간 노출된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와 불공정계약 소송을 진행 중인 JYJ는 2010~2011년에 걸쳐 뮤지컬 모차르트/천국의 눈물(김준수), 일본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김재중),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박유천), JYJ - The Beginning 앨범 발매, 에세이집 <Their Rooms> 발간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2010년 10월 발매한 더 비기닝 앨범이 높은 앨범 판매고(한터차트 2010년 집계 기준 12만 7천매 판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방송 출연 등의 자유로운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JYJ가 겪고 있는 활동 제약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 개인팬 및 팬클럽 모임을 통해 자발적으로 이뤄진 이번 버스 광고는 JYJ의 활발한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또한 광고 메시지에 담긴 의미를 통해 가수 및 팬, 더 나아가 대중문화예술을 생산하고 컨텐츠를 소비하는 다양한 계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으로 그 목적을 확장시키고자 한다고 JYJ 팬들은 밝혔다.

버스 광고를 위한 모금은 14일(금)부터 24일(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되었다.

총 참여자 9,817명 / 총 금액 158,097,228원(해외송금 포함)이 모금되어, JYJ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마음을 보여주었다.

그간 다양한 팬 주도의 행사들이 이어져왔으나, 이번 응원광고는 자발적인 움직임을 통해 새로운 팬덤 문화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일반인들에게 폐쇄적으로 인식되던 팬덤 문화가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고 마주할 수 있는 방식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팬클럽 한 관계자는 “27일부터 2월 26일까지 한 달간 버스광고를 진행하고, 추후 2차 광고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