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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 본격화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1.27 14: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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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전남 목포시가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지로 확정되면서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 3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기본 및 실시 설계비의 2012년 국가 예산 편성을 위한 중기 재정운용계획 반영 등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국 최다인 전남지역의 생물다양성과 다도해·연안 지역의 생물자원 확보·보존·연구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근거로 경쟁지였던 광주, 전북의 경쟁을 물리치고 목포시로 유치해 왔다.

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유전자원 확보의 많고 적음에 따라 국가마다 사활이 걸린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을 주축으로 2020년까지 생물자원 5만종을 추가 발굴해 기록 종수를 일본이나 영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토해양부와 부지 무상사용 협의를 거쳐 남항매립지에 들어서게 될 호남권생물자원관은 다도해·연안은 물론 호남권을 아우르는 생물자원의 보전·연구 기능과 기후변화, 멸종 위기종 관리, 철새 연구 기능 등을 추가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생물자원관 본래의 역할 외에도 지역 BT산업 육성·지원, 생물자원 전시·교육·생태체험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생태계에 대한 인식제고 및 관광활성화 등 부가적인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201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이 호남지역은 물론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생물자원 및 생태계 종합관리 기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 컨텐츠 개발, 부지 협의, 토목, 건축 등 분야별로 T/F팀을 구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