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주택공사(사장 한행수)가 임대주택 입주민 중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한 부부 8쌍을 선정해 23일 오후 3시 분당 주공본사 강당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합동결혼식은 주공이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중 하나로 시행해 온 것으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2회까지 총 24쌍의 부부가 이 행사를 통해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식의 경우 예년에 비해 고령인 분들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연장자인 71세의 조모씨, 70세에 고등학생 자녀를 둔 이모씨, 65세의 양모씨 부부가 평생 동안 이루지 못했던 화촉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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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한행수 사장의 주례로 진행되며 결혼예물과 하객피로연 등 결혼과 관련된 모든 행사를 주공에서 지원한다. 축가는 지난해 합동결혼식에 참가했던 김희남씨(시각장애) 부부가 부른다.
8쌍의 신혼부부들은 결혼식을 마친 뒤 주공에서 마련한 2박3일 일정의 결혼여행을 강원도 설악산으로 떠날 예정이다.
주공 관계자는 “국민의 주거복지를 담당하는 공기업으로서 주택의 건설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