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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로밍, 이용요금 실시간 무료 조회

SK텔레콤, T로밍요금계산기 애플리케이션 제공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1.27 13: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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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평소 해외 출장이 잦아 로밍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A씨. 그동안 과다한 요금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해외에서는 맘 편히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었다. 어느 정도의 통화와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혹시 자기도 모르는 사이 부과되는 무선 데이터 요금은 없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T로밍요금계산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게 되면서 사용한 로밍요금을 미리 알고 조절할 수 있게 되어 로밍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이 고객이 해외 로밍 이용 시 요금을 실시간으로 조회해 안심하고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T로밍요금계산기’ 애플리케이션을 오는 31일부터 T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 사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담조직인 PDF(Product Development Factory) 에서 기획, 개발한 ‘T로밍요금계산기’ 앱은 해외 로밍 시 자동으로 로밍 국가를 설정해 음성․영상․SMS․데이터 로밍사용금액을 계산하고, 이를 고객에게 알림 및 위젯 기능 등을 통해 미리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앱을 통해 고객은 발신 전화와 수신 전화는 물론, 자기도 모르게 부과될 수 있는 무선 데이터(각종 애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등 백그라운드 데이터 사용) 요금까지 미리 인지할 수 있게 돼 과다하게 부과될 우려가 있는 로밍요금을 사전에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로밍 서비스는 해외 통신사업자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신․발신 시 모두 과금이 되고, 각 국가별로 요율과 과금 체계가 상이해 일반 고객들이 요금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T로밍요금계산기’ 앱은 로밍 서비스의 특성으로 인한 고객 편의를 위해 각 국가별 요율 및 과금 체계를 앱 안에 내장하여 자동으로 로밍요금 계산을 해준다. 또, 고객이 설정한 로밍요금 규모에 따라 특정 금액에 도달 시, 알림 팝업을 통해 알리고 데이터 로밍을 차단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예측하지 못한 초과 요금이 나오는 것을 방지해준다.

특히, 다운로드 받은 후 앱 실행 시 이동통신망에 접속하지 않고 단말 내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밖에도 전체 요금 계산 뿐만 아니라, 일별․월별․국가별․호 유형별 로밍 사용금액을 구분해서 확인 가능하며, 여러 국가를 경유하며 이용할 경우에도 국가별로 고객이 요금 상세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두 가지 형태의 위젯을 통해 대기화면에서 사용요금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며, 아울러 △로밍 국가별 이용요금 안내 △현지시각△한국시각 표시 △T로밍고객센터 연결 등의 편리한 기능도 제공한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T로밍요금계산기로 해외로밍 고객의 요금 예측성이 크게 좋아져 로밍 서비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 텔레콤은 ‘T 로밍요금계산기’ 앱 출시를 기념해 2월 한 달 동안 T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3000원의 로밍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 텔레콤은 해외 로밍 시 수신하지 못한 통화에 대해 수신 알림 SMS를 제공하는 ‘T로밍 콜키퍼’ 서비스를 출시해 오는 2월 1일부터 모든 로밍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외 로밍 시 △전원을 끈 상태 △통화 중 △해외 이통사 망 사정이 좋지 않은 경우 등의 이유로 받지 못한 전화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