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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물가 뜀박질…주부들 ‘울상’

사과·배 50%, 배추·파 등은 2배 올라, 구제역 여파 육류도 강세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1.27 1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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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설을 1주일여 앞둔 현재 대부분의 명절에 사용하는 과일 값과 일부 야채값이 강세를 보여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지난주 대비 주요 농산품 가격 상승추이 (출처: 농협하나로클럽)
2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설 성수품인 사과(3입), 배(3입), 단감(5입) 등이 명절이 다가오자 강세를 보이면서 각 1만3500원(사과·배) 및 6900원(단감)에 가격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사과와 배 값이 각6900원, 81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 40~50% 가량 뛰었다. 현재 하나로 클럽은 이들 상품을 설 성수품으로 구분, 물가 안정 차원에서 지난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과는 9000원, 배는 7000원, 단감은 5500원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배추 1포기의 값은 전주보다 4.1% 내린 4660원에 팔리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시점인 작년 2월 5일보다 2배가량 상승했다. 대파 한 단 값은 전주보다 20.1%나 오른 3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백오이(3개) 역시 기온하락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은 전주보다 600원(27.9%) 오른 2750원을 보였다.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 영향으로 돼지고기와 일부 소고기 값 역시 강세를 보였다.

한우 양지(100g, 1+ 등급) 값은 전주보다 13.5% 오른 5900원이고 돼지고기 삼겹살(100g)과 목심(100g)은 정상가가 각각 2580원, 2480원으로 지난주 2490원과 2380원보다 비싸졌다.

생닭(851g)은 6350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일부 품목은 값이 전주와 동일하거나 소폭 하락했다.

무는 한개는 명절이 다가오면서 출하량은 증가하였으나 소비는 일정량을 유지하면서 가격이 전주보다 250원(16.1%) 내린 1300원을 보였고 양파(3kg)역시 산지별 품위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5250원에 가격을 형성했다. 감자(1kg)는 전주보다 180원(4.0%) 내린 4280원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