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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제2의 11.11 옵션쇼크 방지책 마련

프로그램호가·사전공시제도와 랜덤엔드 제도 개선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1.27 11: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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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가 지난 11.11 옵션쇼크와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고 종가 급등락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인 '증권시장의 프로그램호가 사전공시제도와 랜덤엔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주요 제도개선 내용은 우선 최종거래일 프로그램 매수호가와 매도호가 간 불균형 발생 시 추가 프로그램호가 제출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거래소는 최종거래일 종가 결정시 직전가가 잠정종가보다 3% 높거나 낮은 경우 랜덤엔드를 발동하는 기준을 추가했다. 이상의 두 가지 조치를 오는 5월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상장증권의 균형가격 발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준가격제도를 일부 개선하는 내용으로 시행세칙 개정을 완료하고 2월28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종거래일 종가 결정시 시장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함으로써 시장안정성 제고 및 투자자보호를 보호하고, 기준가격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신속한 균형가격 발견 및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