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겨울철 운동부족과 무리한 다이어트가 탈모원인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1.27 11:14: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탈모는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함께 과다하게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운동부족과 불균형한 식습관,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인한  요인이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의 진행을 촉진하고 있으며 그 연령대 또한 낮아져 가고 있다.

강추위가 장기간 계속 되면서 운동 부족이 탈모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건조한 반면 수분섭취가 줄어들기 쉽다. 두피환경이 건조해지면 두피에는 비듬이 발생하기 쉬워지고, 모공이 막히거나 두피염증의 원인이 된다. 춥다고 드라이어의 높은 열을 가까이 하여 말리는 것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좋지 않다.

겨울철에는 활동량과 운동량의 부족, 비타민과 미네랄 영양의 부족 그리고 추위에 근육과 혈관이 긴장하여 수축되기 때문에 저하되는 혈액순환 기능 또한 겨울철 탈모 원인 중에 하나다.

탈모치료와 탈모에 대한 연구를 해오면서 항온동물인 인간의 생명활동 특성으로 볼 때 탈모의 일반적인 원인들이 결국 체열의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체열조절 이상은 남성의 탈모를 더욱 촉진시키고, 탈모가 없던 여성층과 10~20대 연령층까지 탈모를 급격히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 또한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여자는 S라인, 남자는 몸짱으로 대변되는 요즘, 조사 결과 만 15~24세 여성의 경우 74퍼센트가 넘게 다이어트나 운동 등의 방법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체중감량을 위해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런 다이어트 방법은 극심한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게 되고 극도의 인체 스트레스를 야기해 심각한 탈모증을 일으키게 된다.

다이어트는 특히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탈모원인으로 모발과 두피의 주성분인 단백질이 결핍되면서 모발이 빨리 빠지게 되며 철분이 부족하여 적혈구가 잘 만들어지지 못해 빈혈과 탈모로 이어지고 그 밖에 식욕억제제, 지방흡수억제제, 항우울제 등으로 탈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모발은 푸석해지고 윤기가 없어지며 가늘어져 살짝만 당겨도 잘 빠지게 된다. 또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의 부족과 불균형은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떨어뜨린다. 에너지 생산도 저하되어 인체의 모든 기능이 저하되거나 약화된다. 특히 소화를 담당하는 위장 등에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병을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이어트는 본인에게 필수적인 영양은 반드시 섭취하고, 불필요한 영양은 섭취하지 않으면서, 운동으로 몸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해야 하며, 짧은 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감소시키려고 하기 보다는 평소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고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춥더라도 야외에서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법이며, 실내에서라도 환기를 시키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으로 근육과 장부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탈모예방은 물론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

-도움말 탈모클리닉 발머스한의원 홍정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