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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구제역·AI 피해업체 긴급 지원책 마련

정책금융 1,000억원 지원, 대출금 상환 유예 등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1.27 10: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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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민간은행과 함께 구제역, 조류독감(AI)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하여 자금과 보증 지원 방안을 1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이 금년 1월초 2,000여 소상공인들의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금년 1월 소상공인 체감경기(BSI)는 77.9로 전월에 비해 7.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제역, AI 등의 영향이 큰 정육점업, 한식업 등은 체감경기가 20p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업종은 전년대비 매출, 순이익 모두 급감하고 있어 정책자금 지원, 세금부담 완화 등 정부차원의 경영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민간은행 등과 함께 1,000억원 특례보증 지원, 정책자금 및 6개 시중은행의 대출금 상환 유예,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매출 활성화 등 구제역, AI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마련된 정책자금 등을 이용하려는 소상공인은 1월 31일부터 인근의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방문하여 구제역, AI 피해 현황을 확인받은 후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출금 상환 유예의 경우에도 정책자금 취급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또는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하여 피해 현황을 확인 받은 후 상환 유예를 신청하면 된다.

중소기업청은 앞으로도 구제역, AI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대응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