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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 충격적인 과거사…구걸로 목숨 연명했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27 1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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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복희가 과거사를 고백했다.
[프라임경제] 가수 윤복희의 충격적인 과거사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는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가수 윤복희 편이 방송됐다.

재즈의 아버지, 루이 암스트롱을 한국까지 직접 오게 했던 그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두 번의 결혼식. 하지만 파경을 맞을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랑을 품은 여인. 그리고 삶을 통째로 뒤흔든 차량 전복 사고의 전말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가수 윤복희가 입을 열었다.

이날 방송분에 따르면, 한국 전쟁 직후 3년 만에 연이어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윤복희 윤항기 남매는 돌봐줄 친지가 없어 헤어져야 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윤항기는 전국의 보육원을 전전하며 떠돌아 다녀야 했다.

그 때 남겨진 윤복희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무대에 오르는 것 뿐이었다고.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살아남기 위해 노래를 해야만 했던 것이다.

윤복희는 “7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등질 각오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청계천의 노숙자’ 인생에서 사춘기가 지나기도 전에 스타덤에 올라 집까지 마련한 사연 등 이날 방송에선 윤복희의 충격적인 과거사가 밝혀졌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