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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추가상향, 금융주 ‘재조명’

“금융주, 대표적인 금리 인상 수혜 업종”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1.27 08: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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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최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도 추가 상향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도 점쳐지면서 금융주가 재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교보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을 높게 잡고 있고 추가 상향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은 추가금리 인상을 연상시킨다”며 “1월의 깜짝 인상 이후, 추가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시장 금리도 이에 화답하고 있다. 국고채 1년물은 10일째 하락하지 않고 보합과 상승만 있었다. 국고채 3년물은 12월 초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4%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변 연구원은 “다시 금융주가 눈에 들어온다”며 “금융주는 경기 민감도가 가장 높은 업종 중 하나이고 대표적인 금리 인상 수혜 업종이다”고 조언했다.

지난 12월을 기점으로 금융 업종의 이익수정비율이 시장 수준을 상회하기 시작했고 1월에는 47%까지 올라와 그 격차를 더 벌려 놓았다. 특히 세부적으로 은행의 실적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변 연구원은 “과거 금융 업종의 이익수정비율이 시장 수준을 상회하며 올라갈 때 금융 업종은 시장대비 높은 초과 수익을 시현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