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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모델료 ‘천정부지’…특A급 대열 오른 까닭은?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27 0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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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빈 모델료가 화제다.
[프라임경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현빈의 모델료가 최고 50억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빈은 시크릿 가든 종영 이후 의류, 음료, 주류 등 각종 광고시장을 장악하는 등 광고계 역시 현재 ‘주원앓이’ 중이다.

26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현빈은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모델로 발탁되는 등 총 5개의 CF 모델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군입대 전까지 조율 중인 CF가 최고 5개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전해져, 현빈의 높은 인기도를 감안할 때 ‘몸값’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오는 3월 해병대 입대라는 시기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톱스타에 줄 수 있는 금액인 3억~5억 원 정도가 손쉽게 책정될 것이라는 것이다.

최근 한국CM전략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TV CM 소비자호감도 12월 동향 조사에서  현빈이 10위권에 링크됐다. 현빈은 현재 출연 중인 광고가 단 한 편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크릿가든’의 인기에 힘입어 전월 23위에서 10위로 순위가 껑충 뛴 것이다.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화장품 광고를 찍었지만, 지금과 같은 ‘톱스타 수준’은 아니었다.

어쨌든 현재까지 계약을 맺은 제품의 모델료가 약 40억 원 정도라는 게 광고업계의 설명인데, 현재 조율 중인 CF까지 총 더할 경우 5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국내에서 모델료가 높게 책정된 스타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연예계에 컴백한 고현정, 한국 최고의 뮤지션 서태지 등이다.

광고업계는 그렇다면 왜 이처럼 높은 가격을 주고도 ‘최고의 스타’들에 목을 매는걸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장기적인’ 판매 효과가 아니라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한 CF 관계자는 “광고를 통해 톱스타를 내보내면 일단 제품의 신뢰도가 높아진다”면서 “일반적인 광고보다 주목도가 월등히 상승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스타가 본래 갖고 있는 이미지 파워와 광고 속에서 만들어진 또 다른 콘셉트가 합쳐지게 될 경우, 광고 효과는 극대화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업체가 광고를 통해 효과를 보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광고주가 앞장서 톱스타를 지목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전파를 타고 있는 유명 광고들은 일부 스타들의 ‘겹치기 출연’이 빈번하지만, 마땅히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경쟁 업체와 승부가 어려운 제품일 경우 스타효과에 눈길을 돌리는 경우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시가 열풍의 주역 현빈의 모델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특A급 대열 오른 까닭이다.

사진=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