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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국내 최초 해상 기상타워 준공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1.26 23: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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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26일 국내 최초 부안-영광 해역에 해상 기상타워 '해모수 1호'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기상타워는 높이 약 115m(해저 15m, 해상 100m)로 부안-영광 해역에 구축 예정인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기상 및 해황 데이터를 취득한다.

이에 기존 대상부지 인근 위성관측 데이터에 의존했던 간접적 풍황자원 분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상타워를 통해 얻은 데이터는 인공위성을 이용, 실시간으로 연구소에 송신돼 기상조건의 시간단위 변화에서 연간 변화까지 추적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태풍의 풍황 및 최대풍속까지 계측이 가능, 국내 기상조건에 적합한 터빈을 설계하기 위한 기초자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유속 및 조류, 해양 생태, 해저 지형변화 및 조류이동 관측 등 다양한 연구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사용, 향후 유관 연구기관과의 협력시 시너지효과 극대화가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유망단지 개발을 위해 다수의 해상 기상타워가 설치될 것"이라며 "이번 기상타워는 국내 최초 사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