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남의 아파트 값을 합친 금액이면 전국 8개 도의 아파트 전부를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민노당 이영순 의원이 부동산 전문기관 ‘조인스랜드’의 자료를 분석해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강남 아파트 9만6258세대 총 시가는 102조3107억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남의 2006년 10월 현재 아파트 시세는 평균 평당 3195만원으로 지난해 10월 2503만원에 비해 27.58%가 상승했다.
특이한 점은 강남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경기도와 광역시를 제외한 강원·경남북·전남북·충남북, 제주도 등 전국 8개 道의 아파트 시가총액을 합친 114조와 맞먹어 ‘강남 부동산 불패’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년간 대전광역시의 가격변동률이 -1,82%로 가장 낮았으며, 평당 가격은 전라남도가 21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의 3분의1 가격이며 강남가격의 11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영순 의원은 이에 대해 “정부가 8·31, 3·30부동산 대책을 세워 부동산 가격을 잡는다고 하고, 서울시도 뉴타운개발로 강남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전국적으로 격차만 더 벌어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