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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도 1인 전자출판 대열에 동참

“누구나 책 낼 수 있는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힘 보태고자”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1.26 17: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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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재오 특임장관이 디지털 셀프출판을 통해 자신의 트위터 글을 한데 모아 ‘이재오의 트위터 다이어리’라는 전자책을 출판했다. 이 장관은 이미 다수 종이책을 출판한 저자지만 전자책 출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디지털 셀프출판을 통해 자신의 트위터 글을 한데 모아 ‘이재오의 트위터 다이어리’라는 전자책을 출판했다.
디지털 셀프출판 북씨(www.bucci.co.kr)는 21일 “이재오 특임장관측이 며칠 전 전자책 출판을 신청했다”며 “이장관의 원고를 정리해 전자책으로 출판하게 됐다”고 밝혔다. 20일 오후부터 이 장관의 전자책은 인터넷 도서유통사 인터파크(대표 이기형)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직접 낸 전자책은 ‘이재오의 트위터 다이어리’. 이 책은 지난해 8월15일부터 최근까지 올린 이장관의 트위터 글을 한데 모아 다양한 일러스트 컷으로 편집돼 출판됐다.

이 책에서 국어교사 출신의 이장관 특유의 단정하고 정갈한 단문들이 돋보인다. 이 장관의 글들은 때로는 역사의식을 점검하며, 의지를 다지는 지사적인 태도로, 때로는 소시민적 감성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생활인의 모습으로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특임장관 청문회를 앞두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노라 다짐하는 정치인 이재오의 모습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종영을 아쉬워하며 최종회에서의 반전을 기대하는 시청자 이재오의 모습으로 큰 무리 없이 이어진다.

이 책의 묘미는 이처럼 다양한 면모를 간직한 한 유력 정치인의 진솔한 모습을 감상하는 데에 있다. 정치인이라면 무언가 거대한 세계속에서 남다른 고민을 하며 살아갈 것 같지만, ‘이재오의 트위터 다이어리’는 정치인도 한 사람의 생활인임을 상기시켜 준다. 국민과 가까운 곳에서 국민과 똑같은 눈높이로 정치에 임하고자 하는 이 장관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재오 장관은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위해 책을 내게 되었다”며 “또 누구나 쉽게 책을 낼 수 있는 시대에 국내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출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