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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열차 ‘추억의 기차여행’ 어때요?

동해안일주 설악산 스파투어…설경숲속길산행·온천욕·겨울바다 등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1.26 15: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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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랜만에 또한번 맞이해보는 오랜 기간의 설날연휴다. 휴일이 길면 조상에 예의도 갖추고 나름대로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이런 여유를 활용해 여행을 떠나본다면 한결 마음과 몸이 새로워질 듯하다.

이번 겨울은 맹추위로 몸을 꽁꽁 얼어붙게 했지만 풍성한 눈이 내려 한결 화려한 설경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겨울 여행의 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는 코스다. 눈꽃산행을 비롯 온천욕, 그리고 겨울바다, 눈 쌓인 숲속길의 산책을 체험해본다.

설악산은 말 그대로 겨울철에 만나야 설악산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이맘때 기암괴석에 눈이 내려 아름다운 설경을 연출한다. 이번 여정길에서는 외설악의 비선대와 권금성을 지나는 눈꽃트레킹을 즐긴다.

비교적 쉬운 코스여서 편하게 산행도 하면서 설악산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선대코스는 가는 길 옆으로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어 이 숲에 눈이 내리면 흰색의 환상적인 동굴을 지나게 된다. 권금성코스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좌우로 보이는 설악의 설경은 물론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굽이굽이의 외설악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척산온천은 예로부터 좋은 온천수로 소문나 있다. 지하 4000m에서 형성된 섭씨 53도의 온천수는 몸을 가뿐하게 해준다. 이곳 온천의 물은 다른 곳에 비해 무겁고 부드러운 촉감을 주며 한겨울 산행의 피로감을 말끔히 씻어주기 충분하다.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설 연휴기간인 오는 2월 2, 3, 4일 출발하는 설악산눈꽃과 해수온천욕을 즐기고 강릉에서 1박 후 정동진역에서 고한역까지 해안선 눈꽃열차를 타보고 정선의 하이원곤돌라 체험등을 즐기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회비는 13만9000원.

또 3, 4, 5일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태백산의 눈꽃트레킹과 눈조각전시장, 눈썰매장 등을 즐기고 돌아오는 태백산 눈꽃열차 당일 여행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가격은 5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