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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정례조회 관행 탈피해 문화예술 감상"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1.26 14: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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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전남 신안군은 관행적인 행사로 열리는 정례조회 시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다음달 1일 개최하는 정례조회 시간에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상영 할 계획이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인으로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투지와 의지로 오지인 아프리카 수단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며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했던 한국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다.

또 3월 정례조회때는 신안 지역을 배경으로 72년도에 제작돼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섬개구리 만세'라는 작품을 상영하기로 했다.

이 작품은 1972년에 열린 제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됐던 신안 안좌면 사치분교 농구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사치분교 농구부 학생들이 영화에 직접 출연해 더욱 현실적이고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 드는 정진우 감독 작품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정례조회 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예술성이 높은 세계적인 명화나 신안섬드리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