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금융당국이 국제회계기준의 수용을 위한 로드맵 추진에 나섰다.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19일 "국내회계기준에 대한 국내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회계기준을 완전수용, 연결중심 공시체계로의 전환으로 국제적인 정합성을 제고해 자본시장의 국제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위·금감원 국정감사에 앞서 업무현황보고를 통해 "국제회계기준의 수용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국제회계기준을 기반으로 국내회계기준을 제정해왔지만, 국제회계기준을 완전수용하고 있지 않아 회계투명성의 상대적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제회계기준 완전수용으로 국내외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회계기준이 완전 수용되면 연결중심 공시체계로의 전환으로 국제적인 정합성이 높아져 자본시작의 국제화를 꾀할 수 있다"며 "자산·부채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라 은행과 보험 등 금융사의 건전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국제회계기준 완전수용 로드맵 마련을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로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 테스크포스'를 지난 2월 구성, 국제회계기준의 수용방식과 수용시기 및 적용대상을 논의하고 있다"며 "국제회계기준 완전수용 로드맵(안)을 오는 10월까지 마련, 11월 공청회를 거쳐 최종 로드맵을 12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