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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위탁자산 급증

적립식펀드·변액보험·퇴직연금등

김경식 기자 기자  2006.10.23 11: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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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적립식 펀드 열풍과 변액보험 인기, 퇴직연금제 도입 등으로 국내 위탁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19일 발표한 '2006년 자산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 위탁자산은 1,130조원으로 전년 대비 6.9% 성장했다.

이는 세계 15위에 해당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 중국, 대만, 호주에 이어 5위다.

 

BCG 서울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 등의 인기에 힘입어 자산운용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작년 12월에 도입된 퇴직연급제도와 2008년 시행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 등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CG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0년 한국 위탁자산 규모가 1675조원에 달해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BCG가 분석한 62개국 위탁자산 규모는 88조3,000억달러로 전년비 8% 증가해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지역의 위탁자산 규모가 33조2,000억달러로 가장 컸지만 증가율은 4.1%로 가장 낮았다.

 

유럽지역은 위탁자산 규모 29조2,000억달러로 증가율 13.2%을 기록,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탁자산 증가율은 9.7%로 유럽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총 자산 규모는 8조4,00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15.9%)와 중국(14.8%)이 아태지역 위탁자산 성장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