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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세리머니 논란…카메라 향해 원숭이 흉내…욱일승천기 때문?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26 10: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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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세리머니가 논란이다.
[프라임경제]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22·셀틱)의 세리머니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25일 일본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23분 박지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카메라를 향해 달려와 얼굴을 손으로 긁으면서 입모양을 원숭이처럼 흉내내는 이른바 ‘원숭이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한국인들 대부분이 일본 사람들을 비하할 때 ‘원숭이’라고 표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성용의 이번 세리머니는 일본을 비하한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기성용의 행위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금지하고 있는 인종 차별적인 세리머니에 해당될 수 있다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속이 시원하다”는 긍정적 평가도 물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기성용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별 의미가 없다”면서 “관중석에 있는 욱일승천기를 보는 내 가슴은 눈물만 났다”고 언급, 세리머니를 펼친 정확한 의도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