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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실크로드 열린다

사상 첫 한류웨딩페어 칭다오(青岛)서 개최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1.26 1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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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듀오(DUO)에서 설립한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www.duowed.com 대표: 김혜정)가 업계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한국 웨딩상품을 중국에 선보이는 사상 첫 한류웨딩페어를 오는 2월 12일부터 3일간 중국 칭다오(青岛)시에서 개최한다.
   
 

‘한중웨딩문화축제(中韩婚庆文化庆典)’로 명명된 이번 웨딩페어는 중국 칭다오시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쇼핑 관광명소 ‘바이리광장 百丽广场, Marina City)’에서 칭다오시정부의 후원을 받아 듀오웨드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

행사에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웨딩상품으로 선정된 드레스, 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 한복, 주얼리 등 30여개 주요 업체가 참가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웨딩상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웨딩페어가 열리는 칭다오는 국제적인 도시로 부유층이나 외국인이 많이 모여 있고 거리도 인천에서 한 시간 거리로 가까워 한국의 고급상품을 통해 중국 결혼시장을 선도하기에 적합한 도시라는 것이 듀오웨드측 설명.

한편, 행사가 열리는 바이리광장은 2008년 북경올림픽 당시 시선을 모았던 올림픽조정경기장이 맞닿아 있는 곳으로 최고급 요트 정박지인 동시에 고급 주택가가 밀집된 지역으로 하이신(海信) 명품관 등이 위치해있어 최고의 소비력을 보유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웨딩페어에서는 한류스타 웨딩드레스 패션쇼, 한류스타 스타일 메이크업 시연회, 한류스타 착용 쥬얼리 전시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한류에 관심 있는 중국예비부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웨딩페어 참여업체에게는 통역 및 현지 홍보•광고 지원, 사후 국내 웨딩관광상품 개발 시 제휴 우선기회 제공, 현지 대기업과의 제휴 통해 안정적 고객 확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계획이다.

행사를 개최하는 바이리광장백화점 량한뤠이(梁汉瑞) 총경리는 “중국웨딩시장은 약 6천억위안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2009년 기준 약 1000만 쌍이 결혼식을 올렸고 매년 웨딩상품에 소비하는 비용도 20~30%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 고객들의 생활수준이 고도화되는 반면 이들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웨딩시스템이 미비해 한국의 체계적이고 품질 좋은 웨딩상품이 진출한다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정 듀오웨드 대표는 “수년간 차근차근 준비해 왔던 중국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뎌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인들에게 한국 웨딩상품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중국 웨딩시장에서 다시 한번 큰 한류 바람이 일어나 궁극적으로 새로운 ‘웨딩실크로드’가 열리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