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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채권시장, "리스크관리에 초점"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1.26 08: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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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초부터 물가상승 압력에 따른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라 2월 채권시장은 투자심리 위축 및 기대 선반영 영향으로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26일 NH투자증권 서향미 연구원은 "2월 채권시장은 물가 상승 불안 및 금리인상 우려를 반영해 시장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딜링 외에는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1월 소비자물가가 4%에 육박하지 않는 한 한은은 2월 금리 동결 후 매파적인 발언을 통해 기대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이에 서 연구원은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당국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11년 금리전망을 당초 '상저하고(上底下高)'에서 '상반기 상승 후 하반기 안정 흐름'으로 수정한다"며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예상되는 2분기까지는 시장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져 국고채 3년기준 4% 초반까지 상승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다만, "국고채 5년물 이상 구간에서 장단기 금리 간 스프레드가 이미 과거 평균 수준까지 축소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물 구간에서의 플래트닝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서 연구원은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