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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국정연설 기대감으로 美증시 보합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1.26 07: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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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한 기대감이 뉴욕 증시 하락세를 보합 마감으로 지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권시장은 기업 실적 부진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33포인트(0.03%) 떨어졌고(1만1977.19), 나스닥지수는 1.70포인트(0.06%) 오른 2719.2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보합권(0.34포인트, 0.03%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1291.18).

이날 실적 부진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전일 장마감 이후 전해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하회한 데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존슨앤존슨(J&J) 실적 역시 부진했다. 대표적 금융기관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올해와 내년 수익전망치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나오면서 주가가 2% 하락했다.

아울러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1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0%(계절조정치는 0.5%),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하락했다.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대비로는 4개월째, 전년동월대비로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셈인데, 이처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점도 주가에 악재였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임박하면서 기대감이 되살아나 이것이 낙폭 확대를 방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