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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국내 '20대 기업'으로 '도약'

2020년 국내 20대기업, 글로벌 20대 자동차 부품전문기업으로…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1.25 2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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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20년까지 국내 20대 기업으로 글로벌 20대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도약"

국내 유일하게 자동차 엔진을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전문기업 현대위아가 오는 2020년 국내 20대 기업으로의 진입 목표를 밝히며 코스피시장을 향해 팽팽한 활시위를 당겼다.

   
현대위아(대표 임흥수)는 오는 2월21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며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국내 20대 기업으로 글로벌 20대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밝혔다. 

1976년 기아기공으로 출발해 1999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현대위아는 모듈, 변속기, 등속조인트, 엔진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하고 있으며,  육해공 전 영역을 아우르는 방위산업 분야에도 진출해 화포, 함포 등을 국내 독점생산하고 있다.

또한 현대위아는 국내 유일하게 자동차 엔진(알파, 감마, 카파, 누우)을 제작해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과 중국 산동성 일조시에 엔진 전문 생산공장이 가동되고 있으며, 기계가공분문에서 9년 연속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현대위아의 지분율을 살펴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9.46%, 39.33%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매출 의존도는 85% 수중에 해당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는 물량의 의존도가 높아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현대·기아차에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동반성장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수주확보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위아 임흥수 대표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줄이고자 GM, 닛산, 르노 등 해외자동차 브랜드들과 꾸준히 영업활동을 하며 현재는 지속적으로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며 "85%에 해당하는 의존도를 65%까지 줄일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서 상장한 현대모비스, 만도 등에 비해 기계가공 설비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모듈·A/S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 현대위아는 기계가공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표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글로벌 마켓시장을 겨냥한 투자자금과 2008년 208.2%에서 지난해 188%로 줄어든 부채비율을 145%까지 줄이는데 사용할 것"이라며 "더욱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갖추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위아는 오는 2월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정으로 구주와 신주를 포함한 8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5만3000원에서 6만원이다. 또한 오는 27일에서 2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2월9일과 10일에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