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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마중물’ 역할로 동북아대표 LCC로 거듭난다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1.25 16: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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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주항공(사장 김종철)은 지난 24일 창립 6주년을 맞아 사장 취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에서 열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제주항공 김종철 사장은 창립 6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승무원의 기내서비스 시연으로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사장 인사말, 제주항공 6년사 및 향후 전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주항공 김종철 사장은 인사말에서 “펌프에서 처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중물’을 부어야 하는 것처럼 제주항공은 지난 6년 동안 새로운 여행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이제 제주항공은 동북아 대표 LCC로 거듭나기 위한 지속적인 발전에 힘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대형 항공사들은 매년 반복되는 운임 요금인상과 공급석 축소 등에 따른 이동 편의 제약과 관광객 감소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온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신규취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2009년부터 본격적인 국제선 시대를 열어 일본(오사카·나고야·키타큐슈), 태국(방콕), 필리핀(마닐라·세부), 홍콩 등 현재 4개국 7개 도시 8개 정기노선에 취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 설립 후 우리나라 항공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국내선 운임의 안정과 여행객 증가를 뽑을 수 있다. 1996년 이후 연평균 8.5% 안팎의 인상률을 기록했던 국내선 운임은 제주항공 설립 논의가 본격화된 2004년 이후 현재까지 동결됐다.

중국노선 확대와 관련해 현재 7기 항공기로 운영 중인 제주항공은 항공기 부족으로 인해 아직은 고려중이라고 답했다. 또 나리타공항 운항권 취득시 기존항공 운임비의 70%정도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조종사들의 중국시장 진출로 기장 부족현상을 제주항공은 JAL출신 일본인 조종사 채용으로 문제 해결하고자 노력한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