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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 공개

“글로벌 일류 메이커로 발돋움할 것”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1.25 14: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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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5일 회사 관계자와 환경부·관련협회 관계자 및 시내버스 주요 고객을 초청한 가운데 친환경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Blue City)’의 첫 공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의 첫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표준형 저상 시내버스를 기본 모델로 해 국내 최초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블루시티는 압축천연가스(CNG)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시켜 두 가지 동력원을 함께 사용해 연료 효율을 향상시키고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켰다.
 
블루시티는 240마력의 G-CNG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으며, 60kW(82마력)의 고효율 전기모터와 3.8kWh 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또 배터리, 모터, 제어장치 등 주요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수입 부품으로 인한 가격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제동에너지 회수 및 공회전 방지 등 연비 향상 노력을 통해 기존대비 30~40%의 연비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연간 주행거리 10만km를 기준으로 1200만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해 버스업체의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CO2 배출량도 기존 CNG 차량 대비 24%이상(연간 33톤/대), 디젤차량 대비 35%이상(연간 56톤/대) 감소시켜 대기환경 개선과 지구 온난화 예방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 최한영 부회장은 “현대차는 초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 개발과 더불어 ‘블루시티’ 출시로 선진국과 동등한 차세대 친환경 차량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환경부의 그린카 보급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상용차의 그린카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일류 메이커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7월부터 블루시티(30대)를 실증사업에 투입해 일부 노선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친환경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