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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드사 과당경쟁 적극 감독

전남주 기자 기자  2011.01.25 14: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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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에 대해 감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중앙회에서 중소서민 분야 ‘2011년 업무설명회’를 열고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을 적극적으로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카드의 분사를 앞두고 나타나고 있는 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과 마케팅 비용 증가를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마케팅 과열경쟁으로 카드사들의 건전성 훼손이 우려된다”며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불법 모집을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카드사들의 마케팅 현장을 점검중인 금감원은 향후 감독관리를 철저히 진행할 방침이며 여신금융협회가 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 조사를 위해 운영 중인 기동점검반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카드대출에 대한 검토와 현장점검을 강화해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카드사들이 상품설계시 필요한 수익성 분석을 철저히 하고 있는지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제 2의 카드 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카드 위기 당시 400조원에 달했던 카드대출 규모는 현재 약 100조원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