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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배신 종결자 등극…1박2일 가장 큰 고민 ‘해결했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25 12: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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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이 배신 종결자로 등극했다.
[프라임경제] ‘1박2일’ 멤버 김종민이 일명 배신 종결자로 등극했다. 예능감각을 확실히 되찾았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물론 그동안에도 다양한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했지만, 지난 23일 방송된 분량에서 김종민은 일반 예능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으로 그렇듯, ‘마침내’ 본인의 적성에 맞는 캐릭터를 발견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다섯 멤버들이 각자 맡은 물건을 베이스캠프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하는 미션이 설정됐는데 이 과정에서 김종민은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 다른 멤버들을 ‘철저히’ ‘환상적으로’ 쥐락펴락하며 뛰어난 예능감각을 선보였다.

김종민의 ‘속고 속이는’ 두뇌 플레이에 강호동도, 은지원도 이수근도 모두 ‘배신’을 당하고 만 것. 시청자들은 1박2일에서 김종민의 역할이 지금처럼 맹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당초 ‘1박 2일’의 가장 큰 고민은 누가 뭐래도 ‘김종민’이였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동 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국민 프로그램이었지만 김종민의 복귀 이후, 유독 온라인 상에서는 ‘병풍 김종민’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기승을 부렸다. 김종민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주변을 빙빙 맴돌고 있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김종민 하차 청원’ 운동까지 벌어져 제작진과 출연진의 속을 애타게 만들었다.

그러나 제작진은 끝까지 김종민과 함께 했고, 군 입대 이전과 같은 인기를 조금씩 누리고 있는 형국이다.

사실 김종민의 재치와 입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거기에 김종민의 '어리바리' 캐틱터가 혼합되면서 어눌한 예능형 개그가 탄생한 셈이고, 사실상 김종민은 ‘공백기 없이’ 예능 프로그램에 종횡무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쨌든 김종민과 함께 하겠다는 제작진의 다짐에 김종민은 화려한 ‘부활’로 답례하고 있는 듯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김종민에 대해 “올해 기대되는 연예인 중에 한 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종민이 갖고 있는 뒤죽박죽 캐릭터가 서서히 ‘빛’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