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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KTX시네마 출범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1.25 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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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롯데시네마는 한국철도공사, 씨네우드엔테테인먼트와 손잡고 KTX안에 영화관을 설치하여 기차를 타는 동안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KTX시네마’를 운영하기로 했다. KTX시네마는, KTX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TX 내 영화객실 45편성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1일 평균 약 110회 정도를 상영하게 된다.

최근 4D영화관이나 돔 스크린 영화관 등 다양한 특수 영화관들이 설치되는 가운데 롯데시네마는 고품격 프리미엄 영화관 샤롯데, 세계 최초인 13.1채널 영화관, 청량리관과 누리꿈관에 설치한 4D영화관 등의 특수관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KTX시네마는 단순한 특수관의 증가가 아니라, 기차 안이라는 이동하는 공간에서의 영화 관람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의 영화 상영 공간이 탄생함을 의미한다. 또한 영화관이 한 장소에만 존재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영화관”이라는 새로운 영화관의 개념이 생겨난 것이다.

KTX시네마는 여행, 출장, 방문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영화를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잦은 출장과 빠듯한 일정으로 문화생활을 자주 하지 못하는 비즈니스맨, 신나는 여행을 즐기기 전 길고 지루한 이동시간을 참아야 하는 여행객 등 KTX시네마는 많은 수요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설 연휴에는 [평양성], [상하이] 등이 상영 예정에 있어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

롯데시네마, 한국철도공사, 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는 KTX시네마 출범을 기념하여 1월 27일 개봉 예정인 [평양성] 시사회와 영사기 기증식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1월 26일, 서울역에서 KTX시네마 활성화를 위한 영화상영기기 기증식을 하고 대전에 있는 한국철도공사 본사 사옥 2층 글로리홀에서 [평양성] 시사회 및 이준익 감독과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