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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T 특화한 리딩밸류스팩 상장 예정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1.25 09: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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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방송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콘텐츠에 특화해 미디어와 방송, 3D 콘텐츠 등의 사업 분야를 주요 합병 대상으로 지정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상장될 예정이다.
 
리딩투자증권은 ‘리딩밸류제1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대표 김지훈·이하 리딩밸류스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지난 24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909만910주로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약 90%에 달하는 규모다. 공모가가 2200원으로 결정될 경우 공모 금액은 약 200억원에 달한다.
 
리딩투자증권은 내달 10일과 11일에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7일과 18일 이틀간에 거쳐 청약을 받게 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3월4일이다.
 
리딩밸류스팩은 방송, 통신, 3D 컨텐츠 등을 중심으로 하는 TMT(telecommunications, media, and technology) 부문에 특화해 합병 대상군을 차별화한 스팩이다.
 
TMT 산업은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수요가 늘면서 콘텐츠 생산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종편 사업자 선정 및 정부의 제도적 지원까지 겹쳐 향후 다양한 성장 이슈와 함께 고속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이 때문에 TMT 부문에 많은 경험과 경쟁력을 갖춘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이스턴투자가 중심이 돼 설립한 리딩밸류스팩은 기존의 스팩보다 차별화된 스팩으로 투자 메리트가 높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스톤브릿지캐피탈은 TMT 산업 부문에서 다수의 벤처펀드 결성 및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진행하며 싸이월드, CJ엔터 등 주요 TMT 기업들을 통해 평균 300%의 수익을 달성한 바 있는 TMT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또, 이스턴투자는 10년 이상의 연혁을 갖춘 통신 산업 전문 투자사로 총 113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자문을 수행한 바 있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이스턴투자는 리딩밸류스팩의 지분을 각각 30%씩, 총 60%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 종목 선정 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우량한 M&A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추진하는 경영진의 능력”이라며 “리딩밸류스팩은 TMT 부문 최고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 스팩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