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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매수청구 회사 및 지급액 각각 '3.9%'↑, 97.1%↓'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1.24 17: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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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업인수합병(M&A)에 의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07사로 2009년 103사 대비 3.9% 소폭 증가하고,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액은 528억원으로 2009년도 1조 8058억원 대비 9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5사(32.7%)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2사(67.3%)이며, 사유별로는 합병이 91사, 영업양·수도가 13사, 주식교환 및 이전 3사 순을 차지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11사가 249억원, 코스닥시장 37사가 279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2009년에는 엘지데이콤 4749억원, 케이티프리텔 2794억원, LG텔레콤 1767억원 등 기업규모가 큰 통신사의 합병으로 인해 주식매수청구대금이 크게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주로 기업규모가 작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합병 등으로 인해 대금 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이라 평가된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의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규모는 동원에프앤비가 동원데어리푸드와의 주식교환으로 229억을 지급했으며, 메리츠증권이 메리츠종합금융을 흡수합병하면서 19억원, 화성산업이 이랜드리테일에 영업양도를 하면서 15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의 지급규모는 웹젠이 엔에이치게임스를 흡수합병하며 66억원을 지급했으며, 바텍이 이우엔탈을 흡수합병하면서 49억원, SC팅크그린이 이그잭스를 흡수합병하면서 27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