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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73%, 고교 한국사 필수과목 돼야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1.24 16: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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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온·오프라인 교육업체 위너스터디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사 고교 선택과목 지정’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3%는 선택과목 지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한국사를 동아시아사, 세계사와 함께 선택과목으로 지정된 데 대해 각계의 반대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교육 수혜자인 수험생들까지 선택과목 지정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댓글을 통해 “당장 공부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학습 부담이 줄어 좋다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자국의 역사를 선택적으로 배운다면 우리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설문조사를 한다는 자체가 마음이 아프네요. 역사 왜곡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제대로 된 한국사 교육이 없다면 앞으로의 세대들이 우리나라를 잘 지켜낼 수 있을까요?”라고 말해 고등학생들의 역사의식에 대해 엿볼 수 있었다.

설문을 진행한 위너스터디 담당자는 “결과에 솔직히 놀랐다. 연평도 사태 이후 해병대 입대지원자가 많아진 것과 같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 싶어하는 소위 개념 있는 학생이 많다는 것에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을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