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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부산공장으로 놀러오이소

'산업투어' 허브로 각광…거가대교·르노 1호차 볼거리 제공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1.24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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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장 마리 위르띠제)의 부산공장이 ‘산업투어’의 명소로 재조명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이 '산업투어'의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개통이후, 부산-경남지역의 주요 국가산업인프라의 견학을 위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부산공장의 내방객이 3만5800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월 평균 약 3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셈. 이러한 인기비결은 우선 부산공장내의 갤러리.

2001년 6월 개장한 부산 공장의 갤러리는 프랑스 르노사가 1898년에 최초로 생산한 1호 승용차인 르노 타입A를 비롯, 자동차의 역사와 구조 및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SM시리즈 및 QM5 등 자동차 전반에 대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신차 생산준비기간 등을 제외하고는 8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총 길이 1.9Km의 혼류생산시스템과 공정간 리프트를 통해 천정으로 이송되는 차체 등 첨단 생산라인도 직접 견학할 수 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자랑하는 것은 부산공장 갤러리와 생산라인 견학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홍보요원. 팀장인 설주희씨를 비롯 팀원 대부분이 현재 부산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부인이다.

대부분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로 회사의 역사는 물론, 자동차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친절한 서비스로 내방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컨텐츠와 함께 대한민국 제1의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신항만이 15분 거리에, 또 새롭게 개통된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도 조선산업 단지까지의 접근이 용이하며, 자연학습장으로 알려진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 생태공원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부산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부산 산업투어’ 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홍보본부장 이교현 상무는 “지금까지 유치원생에서 주한외교사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들이 당사 부산공장을 찾아,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다” 며 “향후 ‘부산산업투어’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명실상부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