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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태양 2개 가능성 모락모락…현실이 되면 ‘낮과 밤’이 바뀐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24 14: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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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 2개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라임경제] 태양이 2개 뜨는 것처럼 지구에서 관찰되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외국의 한 과학자로부터 제기됐다.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태양 2개의 존재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것.

24일 영국의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과학자인 브래드 카터 박사는 최근 “베텔기우스가 현재 중력 붕괴 징후를 보이며 질량을 잃고 있다”며 “2012년 내에 대폭발을 일으켜 지구에서 태양 2개가 떠오르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텔기우스가 대폭발을 일으키게 될 경우, 그 여파로 지구에서는 태양 2개가 떠오르는 기괴한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베텔기우스는 오리온자리 사변형의 왼쪽위 꼭지점에 있는 적색의 거대한 별로 거리는 지구로부터 약 640광년이고, 반지름은 태양의 800배 정도이며 질량은 태양의 20배 정도 된다.

카터박사는 그러면서 “베텔기우스의 폭발은 지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종말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오히려 우라늄 및 금과 같은 다양한 광물을 형성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터 박사는 특히 대폭발의 시기에 대해 “1백만 년 후에 일어날 수도 있다”고 부연 설명해 현 인류가 이 같은 현상을 관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지구 종말론’을 제기하며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이미 일부 과학자들 사이에선 베텔기우스가 실제로 폭발할 경우 그 빛은 지구에서도 약 2주 넘게 관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낮과 밤이 바뀌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텔기우스가 폭발하더라도 지구와의 거리가 먼 까닭에 우리 인류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미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