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스타 아나운서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아나운서 정지영의 주식이, 대리번역 의혹으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지게 되었다.
정지영株의 경우 자신은 대리의혹에 관여된 바가 없다고 주장하고, 출판사 측도 자신들의 과실이라고 밝혔지만,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이미지를 악용해 돈벌이에 급급했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스타들에 대한 팬들의 사랑과 인기도를 주가로 나타내는 사이버 스타증권 엔스닥(www.ensdaq.com, 대표 차욱)에서도, 정지영씨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사죄하고 방송활동을 중단 한 만큼 엔스닥 운영원칙에 따라 상장폐지 및 무상소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엔스닥의 운영원칙 20조에 따르면, 스타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활동을 못할 것을 판단되는 경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할수 있으며, 21조에 의하면 중대 과실로 인한 은퇴시에는 상장폐지 후 무상소각 하도록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엔스닥측은 10월 20일 정지영씨가 모든 방송활동을 공식적으로 중단 하며, 베스트셀러 “마시맬로 이야기”의 수익금을 전액 사회 환원하기로 공식 발표 함에 따라, 즉각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 하였다.
정지영株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그 동안 정지영주에 투자한 정지영씨의 팬들은 동정론과 원칙론이 서로 나뉘어져 게시판이 뜨겁게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전무한 상태에서 하한가에 매물이 쌓여있다. 7.83%의 지분을 보유하여 정지영株의 최대주주의 한 사람인 노래와생활(엔스닥 ID)씨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건 사실이지만, 중대과실이라고 볼 수는 없으므로 무상소각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4.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휘소(엔스닥 ID)씨와, 시나브로(엔스닥 ID)씨는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을 일을 한 만큼 무상소각이 마땅하지만, 팬들의 안타까움과 피해를 생각해서 선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냉정하게 의견을 밝혔다.
엔스닥의 이진미 운영이사는 “스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스타의 건전한 활동과 인기도에 따라 주가가 메겨지는 주식시장에서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고 공정하게 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 스타증권 엔스닥에는 이승엽, 박지성, 류현진, 설기현 등 스포츠스타, 비, 동방신기, 보아, 박정현, ss501등 스타가수, 문근영, 문소리, 하지원, 송일국등 스타 연기자, 박근혜, 이명박, 고건, 정동영 등 정치계 스타등 총 150여명의 스타들이 상장되어 주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