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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에 익명 독지가 쌀 50포 기부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1.24 11: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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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쌀 50포를 전달해 한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월곡2동주민센터(동장 임승순)에 성장근 한길교회 목사가 방문했다.

성 목사는 “이름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는 한 분이 주민센터를 통해 쌀을 전달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 독지가가 내놓은 쌀은 20kg들이 50포.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175만원에 달한다.

주민센터 공무원들은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기 위해 연락처를 물었지만 결국 인적사항을 알 수 없었다.

임승순 월곡2동장은 “설을 맞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 고유의 공동체 전통이 발현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쌀을 보내주신 분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모두가 행복한 설이 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주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