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고공비행하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미분양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미분양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투기 과열지구내 재당첨 규정도 적용받지 않는데다 동·호수 선택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업체마다 중도금대출, 이자후불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어 초기자금 부담도 낮은 편이다.
21일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뉴타운 및 역세권·조망권 등의 꾸준한 호재가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타운 및 뉴타운 인근 미분양 아파트
서울시는 지난 19일 재정비촉진지구로 뉴타운 13개 지역과 균형발전촉진지구 3개 지역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장위뉴타운·신길뉴타운 등
대규모 뉴타운 지역 인근의 미분양 아파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내의 한화꿈에그린은 최근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서대문구 가좌뉴타운 인근에 분양한 두산위브와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내에 위치한 KCC웰츠타워도 잔여가구가 분양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걸어서 3~4분대, 1호선 석계역이 6~7분대인 역세권이며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가까워 서울 도심과 강남북 진입이 쉽다. 특징으로는 발코니 새시와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광촉매 시공 등을 무상으로 지원해 준다는 점.
미아 뉴타운 인근의 강북구 미아2동 경남아너스빌(209가구)도 32평형 잔여분 4~5가구를 팔고 있다. 계약금 5%씩 2회 분양납과 중도금 50%를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이 있으며, 강북경 전철이 2011년 개통될 예정이다.
▲조망 프리미엄에 역세권 갖춘 미분양 아파트
종로구 숭인동 숭인5구역을 재개발한 청계 현대 아파트는 25평~41평형대로 총 288가구 중 41평형 1가구의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걸어서 2분거리인 역세권으로 전농·답십리뉴타운과도 인접해 있다. 창신초·숭신초·대광중고교가 도보 통학권이고 인근에 동묘공원·숭인근린공원이 있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한 동대문구 장안동 장한평역2차 월드메르디앙은 33평형 1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5호선 장한평역이 도보 7분 거리이며 천호대로·동부간선도로·영동대교 진출입이 쉬워 강남북의 도심 외곽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안평초·군자초·장평중 등의 교육시설이 있으며 중랑천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영등포구 문래동 41일대 신안인스빌은 총 212가구로 32·33평형의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1150만~1170만원 선이며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혜택이 있다.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문래역이 도보 5분 거리이고 경인고속도로·올림픽대로·서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당산초, 당산중, 문래중·고 등의 통학이 가능하며 편의시설로는 삼성홈플러스, 롯데·신세계백화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