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항공안전 감독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7년 동안의 항공 무사고에 따른 긴장완화와 저가 항공사 출범, 항공자유화로 인한 항공교통 수요 증가 등으로 자칫 안전 관리에 허점이 생길 수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2007년 1월31일까지 100일 동안 ‘항공안전 특별 강조기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는 지난 6월9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우박사고를 비롯해 최근 대한항공의 연 이은 엔진고장·준사고 증가 등으로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기다 한성항공(2005.8), 제주항공(2006.6)의 취항 및 항공 자유화로 외국 저가 항공사의 국내 운항 등 항공교통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7년 무사고에 따른 긴장완화 등으로 인해 자칫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의 개연성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하는 것이다.
건교부는 “‘항공안전 특별 강조기간’ 동안 항공사에 대한 감독강화, 제도개선 및 위규사항 엄정대처, 홍보·세미나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해 올 연말경 달성하게 될 7년 무사고 기록을 이어나가 항공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