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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남원간 고속국도 개통, 귀향길 ‘쌩쌩’

13.5㎞가 줄고 30여분 단축...귀성길 안전.편안하게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1.24 11: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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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경제] 전주에서 광양간 고속국도가 올해 말 전 구간 개통을 위해 공사가 한창진행중인 가운데 전주에서 남원구간이 지난해 12월말에 개통되어 이번 설 귀향길이 훨씬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광양 고속국도는 117.8㎞로 2004년 착공하여 이중 전주~완주~임실~서남원 구간인 65.6km가 공사가 마무리 되어 지난해 12월 28일에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고속국도는 왕복 4차로에다 폭 23.4m로 분기시설 2개소(완주, 남원)와 출입시설 5개소(동전주, 상관, 임실, 오수, 서남원), 4개소의 휴게소(관촌,오수 각 양방향)가 설치되어 있다.

서남원IC에서 완주IC 구간은 철로와 국도를 피해 노선이 이루어졌으며, 산악지대와 하천이 많아 터널 24개(15㎞), 교량 82개소(11㎞)로 다른 고속국도 보다는 많은 편이다.

이 구간은 완주분기점에서 익산~포항 고속국도와 연결되고 남원분기점에서는 88고속국도로 갈아탈 수 있다.

이번 고속국도 개통으로 인해 운행거리는 13.5㎞가 줄어들고 운행시간도 30여분으로 단축돼 귀성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전주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해 남원을 방문하였으나 도로여건이 오르막길과 커브길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았고 소요시간도 1시간정도로 쉽지 않은 길이었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주 광양간 고속국도 개설로 인해 88올림픽고속국도를 남북으로 연결하여 전북 내륙지역의 교통소통 및 물류수송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산면 운교리 소재 북남원 I.C는 2011년 하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주에서 구례까지는 1월말, 전주~광양까지의 전구간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