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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200만, KT스마트폰이용자 3명중2명 사용

아이폰3GS 97만7000명 사용, 아이폰4 가입자 103만2000명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1.24 09: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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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플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합친 국내 아이폰 사용 고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24일 KT에 따르면, 아이폰3GS 가입자는 현재 97만7000명이며, 지난해 9월 국내에 선보인 아이폰4는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103만2000명, 1월20일 기준)을 돌파했다.

매일 평균 8000명, 매달 25만이 넘는 고객이 아이폰4를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3GS가 50만명을 돌파하는데 4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빠른 속도다.

KT는 단기간에 아이폰4 가입자가 증가한 이유로 △스마트폰 고객층의 확산 △기존 아이폰3GS 이용고객의 높은 만족도 △30만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통한 아이폰만의 확장성 △KT의 3G +WiFi 데이터 무제한 △경쟁력 있는 요금상품 △4만 2000곳이 넘는 올레 와이파이존을 꼽았다.

   
애플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합친 국내 아이폰 사용 고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또 아이폰4만의 유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뿐 아니라, 이미 3GS를 구매한 가족·연인의 높은 만족도가 여성·자녀고객의 아이폰4 구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세는 여성, 10~20대, 지역거주 고객의 아이폰4 가입이 높아진 것에서 짐작할 수 있다. 3GS가 여성 가입자의 비율이 28%인 것에 비해 아이폰4는 40%를 차지하며, 지역가입자 비중도 24%에서 31%로 높아졌다. 즉 남녀노소 지역을 불문하고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폰4 고객은 3GS 고객 대비 2배 많은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보였다. 이를 요금제 가입현황에서 살펴보면, 3GS 고객의 67%가 4만5000원 이하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반면, 아이폰4 고객들의 70%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5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했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이번 성과는 아이폰의 우수한 제품력과 KT의 네트워크·요금·서비스 경쟁력이 환상의 궁합을 이룬 결과”라며 “더 많은 고객이 아이폰을 통해 즐겁고 편리하며 유용한 스마트 모바일 라이프를 누리실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스마트 디바이스 이용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통신업계 추산 약 722만명이다. 이중 SK텔레콤이 392만명(54.3%), KT가 274만명(38.0%), LG유플러스는 56만명(7.7%)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KT의 스마트폰 고객 3명 중 2명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