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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구제역 방역에 '올인'

민형배 구청장, 간부 공무원 구제역 방역 활동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1.23 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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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산구가 민형배 구청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지난 22일과 23일 방역 일선에 투입됐다.

간부 공무원 투입은 휴일을 맞아 그동안 격무로 고생한 공무원들에게 휴식을 주고, 방역 체계의 개선점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민형베 구청장이 22일 삼도동 도덕방역초소에서 방역요원으로 근무했다.

간부 공무원 방역의 첫 번째 주자는 민형배 구청장이었다. 민 구청장은 지난 토요일 삼도동주민센터 앞에 마련된 도덕초소에서 아침 8시부터 4시간 동안 방역 활동에 나섰다.

광주에서 함평, 영광으로 이어진 길목에 설치된 도덕 초소는 구제역 방역 핵심 지역 중 한 곳이다.

이날 초소 출입 차량에 대한 통제와 방역을 꼼꼼하게 챙긴 민 구청장은 “축산 경제가 붕괴 위기에 처한 만큼 사태 회복을 위해 구제역 유입을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며 “광주와 전남의 청정함을 지켜 구제역 사태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소를 찾은 주민들과 대화하며 구제역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광산구는 광주와 전남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 5곳에 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에 대한 방역을 지속하고 있다. 278개 축산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5천600여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 이틀만인 지난 18일 완료하는 등 구제역 차단 작업을 입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