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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추가긴축 가능성↑ 국내증시 영향은?

"춘절과 전인대 사이 추가 금리인상 단행"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1.22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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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월 넷째 주 국내증시는 중국 긴축 이슈에 따른 외국인들의 행동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20일 이동평균선이 한 번에 붕괴되면서 조정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 12월 경기선행지수가 1월 넷째 주에 발표된다.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연구원은 "지난 주 발표된 중국 경기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며 "이 때문에 경기선행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난다면 중국이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또, 박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최근의 물가상승에 대해 "중국은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규제 등을 적절히 사용해 물가안정을 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은 춘절과 전인대 사이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긴축 강도가 강해질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상됐던 재료인데다 수급적 측면에서 시장에 대기 자금이 많아 과도한 조정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도 나온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나 외국인 매도 등의 재료가 있었지만, 지난 20일 코스피 하락은 다분히 기술적인 성격이 짙다"는 분석을 21일 보고서에서 내놨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풍부한 대기 매수세는 시장의 과도한 가격조정을 허락하지 않을 전망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