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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배후설 모락모락…카라 3인 “사실무근, 우라가 왜 위약금을?”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21 18: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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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 배후설이 제기됐다.
[프라임경제] 카라 분쟁 배후설이 연예계 일각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물론 확인되지 않는 루머 수준이다.

카라 배후설의 내용은 이번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누군가 관여하고 있고, 그 누군가가 회사에 계약금을 물어주고, 심지어 카라에게 수십억 원을 제시했다는 것.
 
이에 대해 한승연, 강지영, 정니콜 등 카라 3명의 법률 대리인인 홍명호 변호사는 2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법무법인 랜드마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약금이라고 하는 것은 계약 파기의 원인을 제공한 쪽에서 물어주는 것으로 이번 일의 책임은 멤버가 아니고 소속사 측에 있다”면서 “이런 까닭에 멤버는 위약금을 물어줄 필요가 없고 결국 배후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카라 3인은 앞서 19일 오후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인 DSP 측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입장을 발표, 양측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이들은 2차 입장 발표를 통해 “멤버들 중 3인(규리, 하라, 지영)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인 카라야는 DSP미디어 대표이사가 쇼핑몰의 대표이사로 되어있다”며 “그 가족이 경영진으로 포진하고 있어 멤버들을 이용하여 소속사의 이익만을 챙기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카라야는 3명의 멤버에게 '베스트 퍼킨 파이브(BEST FUCKIN FIVE)'라고 쓰인 옷을 입혀 사진을 찍어 인터넷 쇼핑몰에 올려, 팬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등 문제를 야기시켰다”며 “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명예와 자존감을 훼손시켰다. 이는 아티스트들의 이익이나 명예는 안중에도 없이 소속사의 이익만을 챙기는 무책임하기 이를 데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DSP미디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의 지위를 악용해 이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하고 인격을 모독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그 동안 카라 그룹을 국내 일류 스타로 육성하고,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해 온 소속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혹여라도,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듯 최근 카라의 인기를 틈타 이들의 부모 및 법률대리인을 통해 경쟁사에서 당사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용하는 사실이 있다면, 당장 이러한 행위를 멈추기를 요청하며, 지속될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카라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