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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호 구출…“우리 측 특수요원 총맞아 3명 부상”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21 18: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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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얼리호 구출 작전이 성공했다.
[프라임경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삼호 주얼리호 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출됐다. 조만간 이들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주얼리호에는 한국인 선원 8명이 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해군 청해부대 소속 특수전여단 대원들이 삼호 주얼리호에 침투한 뒤 해적들과 교전을 볼여 인질을 구출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어 “구출 작전 도중 삼호 주얼리호의 선장 1명이 복부 총상을 입었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선원 20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덧붙였다.

주얼리호는 화학물질 운반선으로 지난 15일 소말리아 인근해역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바 있다.

군은 피랍소식이 전해진 뒤 4500t급 구축함 ‘최영함’(DDH-981)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했으며, 작전 개시 6일만인 오늘 해적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 일부를 사살하는 등 인질구출과 선박 탈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특수전여단 요원들이 총격을 받아 3명이 부상을 입어 오만의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