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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제국 규리섬 등장…새로운 ‘걸그룹 지도’ 화제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21 17: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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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제국 규리섬이 등장했다.
[프라임경제] 카라제국 규리섬이 등장했다. 여성그룹 카라의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싼 분열과 갈등에 대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 심정이 담겨 있는 그림이다.

구하라를 비롯해 강지영, 한승연, 정니콜 등 4명의 변호인 측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는 지난 19일 오전 “소속사가 지위를 악용, 멤버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을 강요하고 인격을 모독했다”면서 “전속 계약 해지와 매니지먼트 업무 중단하라”고 DSP미디어 측에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DSP미디어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지난 18일자로(19일 접수됨) 이들 4명의 법률대리인이라고 밝힌 ‘법무법인 랜드마크’로부터 일방적인 해지통보를 받았으나, 이들 중 구하라는 계약해지에 동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가 하루도 안돼 입장을 번복한 셈. 이에 따라 카라는 멤버들이 3대 2로 나뉘어 이탈과 잔류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

이 같은 상황이 팬들도 안타까웠던 것일까. 한 누리꾼들이 최근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걸그룹 지도’를 현 상황에 맞게 패러디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이 걸그룹 지도에는 ‘걸그룹 태동기’ ‘소시제국의 궐기’ ‘걸그룹 군웅천하’ ‘걸그룹 열국 시대’ 등 걸그룹의 어제와 오늘을 단계별로 알기 쉽게 묘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는 월더걸스, 카라, 브아걸, 포미닛, 소녀시대, 에프엑스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여성그룹이 몽땅 등장, ‘걸그룹 역사 부도’를 방불케 한다는 누리꾼들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카라가 사실상 좌초 위기로 치달으면서 대륙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었던 카라 제국은 눈깜짝할 사이에 수면 아래로 사라져 버린 것. 그리고 그 자리에는 아이유 제국이 등장했다.

패러디는 패러디일 뿐이라고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구동성으로 “빨리 카라 사태가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최근 올라온 ‘걸그룹 지도’에는 멸망한 카라제국 대신 ‘규리섬’이 깜짝 등장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걸그룹 지도에는 규리섬이 외롭게 등장, 5명의 멤버들이 다시 하나의 팀에서 활동하길 바라는 팬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팬들은 “카라제국이 다시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