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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 쌓인 증시대안 '우량 제조업체'

"두산중공업·하이닉스·LG·삼성물산·대우증권 추천"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1.21 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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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위한 대량 매도와 더불어 기관마저 그 기세에 가담해 증시는 주저앉았다. 따라서 다음주 증시 역시 그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쉬어가는 장이 될 전망으로 우량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굿세이닷컴(대표 전진오)이 21일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취합한 결과 21일 코스피 급락은 최근 한 달 새 코스피 지수가 20포인트 정도 급상승한데 따른 투자자들의 부담감이 작용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중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발표에 따른 긴축 우려로 촉발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수를 더욱 끌어내린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지점장들은 외국인들의 매도는 차익 실현에 따른 매도일 뿐 시장 전반의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일본의 엔화강세에 따른 엔캐리의 이머징마켓 유입 가능성도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주 투자전략에 대해 지점장들은 "미국 경기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므로 우량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다음주 복수 추천된 종목은 두산중공업·하이닉스·LG·삼성물산·대우증권 등이고 지난주 예상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대한항공이 특징적인 종목으로 거론됐다.

한편, 지난주 지점장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GS(10.34%)·대우증권(9.83%)·삼성물산(5.08%)·두산중공업(4.1%)·하이닉스(4.04%) 등을 기록했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지점장은 HMC증권 여수지점 정효철 지점장이 베스트지점장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