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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긴축 우려에 급락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1.21 14: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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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유가가 중국 긴축 우려 및 미국 석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 원유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2달러 하락한 배럴당 88.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도 이날 1.58달러 하락한 배러랑 96.58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유가 역시 0.29달러 하락한 배럴당 9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의 긴축조치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8%로 당초 시장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이와 함께 연간 경제성장률은 10.3%를 나타내며 3년만에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 경기과열 억제를 위해 추가 긴축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이는 미국 증시 약세로 이어졌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 외 증가를 나타낸 것도 유가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14일 미국 에너지정보청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날 미국 원유재고는 지난주대비 262만배럴 증가한 3억3600만배럴로 나타났다.

휘발유 재고는 지난주대비 444만배럴 증가한 2억280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04만배럴 증가한 1억6600만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