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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이익률 40%, 성공 재테크로 떠오른 ‘창업’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1.01.21 14: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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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전략으로 ‘창업’이 떠오르고 있다.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이유다. 수익성과 안전성, 환급성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젤라또 아이스크림&커피 전문점 ‘카페 띠아모’(www.ti-amo.co.kr)를 창업한 장모(45)씨는 투자창업이다. 하지만 순수익률 40% 정도로 높다. 그는 “최근의 재테크 전략 중 가장 높은 수익률과 안전성을 보여준다”며 만족하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아 고심하던 장 씨가 선택한 것은 창업이었다. 초기 투자비용은 보증금 5000만원, 권리금 2억5000만원, 99㎡(구 30평)에 대한 시설 투자비 1억7000만원으로 총 4억7000만원이다. 현재 5년째 운영중이다.

창업 이후 운영은 본사가 하고 있다. 브랜드 관리와 점주의 단골 확보로 6개월 이내 자리를 잡았고, 지금까지 성수기에는 월평균 8000여만원, 성수기를 제외한 달에는 65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장 씨는 매달 고정비용으로 임대료, 원재료비, 인건비, 공과금, 기타비용 등을 합해 성수기에는 평균 4400여만원, 그 외의 달에는 3900여만원 정도를 지출한다. 순 이익만 월평균 3000만원이 넘고, 이익률로는 40%를 웃도는 높은 수치다. 장 씨는 연간 3억을 넘는 순 이익으로 창업 2년이 안되어 초기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했다. 

카페 띠아모는 국내 브랜드로 해외 브랜드가 다수를 차지한 카페 시장에서 로열티를 받지 않는 몇 안 되는 업체다. 지난 2006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6년차에 접어든 현재 국내 점포 320여개, 몽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 4개국에 점포를 개설한 중견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이다.

전체 아이스크림 업계 2위, 젤라또 부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선한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홈메이드식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며, 고급 에스프레소 원두커피와 웰빙 샌드위치, 베이커리, 와플 등의 사이드 메뉴를 갖춘 ‘아이스크림 카페’이다.

아이스크림과 커피라는 마진율 높은 아이템에 1년 내내 비교적 고른 매출을 보이는 복합 메뉴인 것도 장 씨의 시선을 끌었던 요인이다. 특히 띠아모는 별다른 기술 없이도 창업이 가능한 것이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