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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986년 이래 최저 콜금리 기록

프라임경제 기자  2006.10.20 15: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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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브라질 통화정책 위원회(Copom)는 지난 수요일 만장일치로 콜금리를 0.5% 더 하향 조정했다.

브라질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0.5%의 하향 조정을 예견하고 있었으며, 브라질 콜금리는 13.75%로 1986년 이래 최저의 금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결정까지 통화정책위원회는 11달 연속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업트랜드 자문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이 아직 실질금리 면에서(연 인플레 지수를 제외한 금리) 연 9.3%로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질 금리 2위 국가는 터어키로 6.2%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은 4.8%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콜금리가 낮아졌지만 인플레가 여전히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어 다음 달에도 재차 인하 조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통화정책 위원회의 콜금리 인하가 발표되자마자 브라데스꼬 은행, 방꼬도브라질 은행(BB)들도 소비자 및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대출이자율을 인하할 것이라 발표했다.

브라데스꼬 은행은 피고용인에 대한 특별수표 최고 이자율을 월 8.05%에서 8.01%로, 최저 이자율은 4.48%에서 4.45%로 낮추었다.

BB은행의 경우 소규모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BB 자동지로 이자율은 월 2.44%로 조정되고, BB 긴급지로의 이자율은 최소 2.18%에서 최대 2.52%가 될 예정이다.

이외에 연금자, 은퇴자들에 대한 청탁대출 이자율은 6개월의 경우 1.2%, 12개월에 1.87%, 24개월에 2.29%, 36개월에 2.44%로 조정될 예정이다.

현재 브라질 산업체들은 아직도 인플레가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11월에 있을 통화정책 위원회 모임에서도 콜금리를 과감하게 내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니방꼬 은행의 다윈 딥 경제전문가는 인플레의 상황이 좋기 때문에 콜금리의 인하 추세는 200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경제 성장과 인플레에 따라 결정이 다르지만 2007년 초 4개월 동안은 단지 0.25%정도씩 콜금리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